저는 돈, 투자, 경제와 관련된 주식 영화를 무척 좋아합니다. 본업또한 투자와 관련되기도 했고 주식투자를 오랜 기간 해오다보니 관심사가 자연히 주식과 투자에 치우쳐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내시장이 열리지 않고 직장도 쉬는 주말에는 간혹 주식 영화를 찾아서 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주식 영화 자체가 매니악한 장르로 취급받는 나머지 심화된 내용을 다루는 영화가 별로 없을 뿐더러, 경제와 관련된 내용이 일부만 나오고 액션만으로 채워진 영화들이 많습니다. 또 이러한 투자관련 영화 자체가 많이 제작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제작된 주식 영화를 여러 번 정주행하며 돌려 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실제 주식투자자가 추천하는 주식 영화 BEST 12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소개드리는 모든 영화는 제가 최소 3번 이상 봤을만큼 흥미요소나 경제와 투자관련해서 주식투자자가 재밌게 볼만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주식을 오래 투자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신선한 자극을, 주식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주린이에게는 주식투자의 매력과 흥미를 가져오기를 바래봅니다.
소개되는 내용에는 영화 제목과 간략한 평가를 담아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기에 주변 사람들에게 이 글을 공유해서 함께 볼 영화를 찾아보신다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소개되는 주식 영화 추천 순서는 순위가 아닙니다. 경제, 돈, 투자, 주식에 관련된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소개된 12개의 영화를 모두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첫번째로 추천드리는 주식 영화는 빅쇼트입니다.
줄거리- 2005년, 모두를 속인 채 돈 잔치를 벌인 은행들, 그리고 이를 정확히 꿰뚫고 월스트리트를 물 먹인 4명의 괴짜 천재들. 20조의 판돈, 세계 경제를 걸고 은행을 상대로 한 진짜 도박!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평가- 2008년도 금융위기를 주제로 하였으며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영화로서의 흥미를 살리고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한 주식시장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이클 버리의 경우 최근 벌어졌었던 미국시장의 게임스탑(GME)에서 공매도와의 전쟁에서 큰 수익을 얻으면서 또 한번 크게 회자된 적이 있었습니다. 영화 속의 주인공들은 현실에서도 현역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최근 근황들을 쉽게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빅쇼트 영화의 또다른 묘미인 것 같네요. 주식투자를 잘 알지 못해도 흥미있게 볼 수 있고, 고평가된 증시에서의 투자의 위험성을 절실히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돈, 투자, 경제, 주식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두번째로 추천드리는 주식영화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입니다.
줄거리- 세상을 발칵 뒤집은 희대의 사기극! 최고들이 만들어낸 거짓말 같은 실화! 화려한 언변, 수려한 외모, 명석한 두뇌를 지닌 조단 벨포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주가 조작으로 월스트리트 최고의 억만장자가 된다.주체할 수 없이 많은 돈을 손에 쥔 그는 술과 파티, 여자에게 아낌 없이 쏟아 붓고, 급기야 FBI의 표적이 되는데 인생은 한 방! 제대로 사기치고 화끈하게 즐겨라!
평가- 유명한 배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으로 연기한 영화입니다. 이것또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주식 영화이며 상당한 흥미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이 보기에는 자극적인 장면들이 많아서 영화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이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주식시장에서의 성공과 하락이라는 큰 틀에서 희노애락을 모두 담았기에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세번째로 추천드리는 주식 영화는 마진콜입니다.
줄거리- 2008년 월스트리트, 전세계 금융위기 하루 전. 갑작스런 인원 감축으로 퇴직 통보를 받는 리스크 관리 팀장 에릭은 자신의 부하직원 피터에게 곧 닥칠 위기상황을 정리한 USB를 전하며 회사를 떠난다. 그날 밤 에릭에게 전달 받은 자료를 분석하던 MIT박사 출신의 엘리트사원 피터는 자신들이 관리하고 있는 파생상품의 심각한 문제를 발견하고 상사에게 보고한다. 그리고 이른 새벽 긴급 이사회가 소집되고, 그들만이 살아남기 위한 작전에 돌입하는데.
평가- 빅쇼트와 마찬가지로 2008년 금융위기를 다뤘으며, 이 사태가 터지기 직전의 절망적인 분위기를 다룹니다. 위기의 순간 돈을 선택한 금융인들의 대화와 상황은 증시의 위기의 긴장감을 영화 끝까지 유지시켜줍니다. 주식 영화 추천에서 빠지지 않는 영화이기 때문에 돈과 경제 관련해서 관심이 있으시다면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네번째로 추천드리는 주식 영화는 인사이드 잡입니다.
줄거리- 미국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신청과 최대 보험사 AIG의 몰락은 미국 경제를 뒤흔들었다. 월 스트리트 쇼크로 글로벌 주식 시장은 그 즉시 휘청거렸다. 전 세계는 수십 조 달러의 빚더미에 올라앉았고 경제 침체는 계속되었다. 집 값과 자산은 대폭락했고, 3천만 명이 해고됐으며, 5천만 서민들은 극빈자가 되었다. 세계 경제를 파탄으로 내몰았지만 여전히 돈과 권력을 손에 쥐고 있을 주범들은 과연 어디 있는가.
평가- 미국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다루며 내용을 보면 가난한 사람이 결국 금융시스템의 가장 큰 피해자라는 면에서 답답한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위기는 다시 언제든 올 수 있으며 악순환의 고리는 끊어지지 않는다를 전달받을 수 있는데요. 영화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이 되었기 때문에 인터뷰나 뉴스를 바탕으로 제작되었기에 영화로서의 흥미요소가 없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를 정말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다소 지루할 수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수 있습니다.
다섯번째로 추천드리는 주식 영화는 작전입니다.
줄거리- 작전세력과 600억 한판 승부, 주식전쟁이 시작된다! 인생갈아타기 600억!
억울한 게 생기면 잠도 못 자는 성격의 강현수(박용하), 찌질한 인생 한 방에 갈아타기 위해 주식에 도전하지만, 순식간에 신용불량자가 된다. 그는 독기를 품고, 수년의 독학으로 이제 실력을 갖춘 프로 개미가 되어 마침내 작전주 하나를 추격해 한번에 수천 만원을 손에 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그가 건드린 것은 전직 조폭 출신 황종구(박희순)가 작업중인 작전주였다. 몰매를 맞으며 납치된 현수는 되려 황종구의 작전을 망친 남다른 능력을 인정 받아 대한민국을 뒤흔들 600억 헤비급 작전에 엮이게 된다.
초짜 현수와는 달리, 이번 작전에 가담한 작전멤버들은 대한민국 경제를 돌리는 거물급 프로들! 오랜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DGS홀딩스를 차려 주식작전 세계에 뛰어든 황종구, 탈세를 원하는 졸부, 비자금을 축적한 정치인 등 상류층의 자산뿐만 아니라 비밀까지 철저하게 관리해주는 유서연(김민정), 서진에셋에서 높은 실적으로 승진 가도를 달리고 있는 작전계 특급 에이스 조민형(김무열), 그리고 작전의 시발점인 대산토건의 대주주 박창주까지 최고의 멤버가 구성되었다.
이들이 벌릴 판은 부실한 건설 회사 대산토건. 작전의 최고 죽이는 아이템이라는 환경 기술을 이용해, 수질 개선 박테리아 연구를 하고 있는 한결 벤처에 투자, 유서연의 고객 중 한 명이자, 굴리는 돈이 왠만한 기업보다 커 마산창투라 불리우는 완벽한 쩐주의 돈을 미끼로, 대산토건 주식을 사들인다. 여기에 쪽집게 분석으로 유명한 언론 스타 김승범의 여론 몰이와 검은 머리 외국인 브라이언 최를 통해 외국 자본을 끌어들이며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고, 눈 먼 개미들의 돈을 쓸어모으기 시작한다. 대박을 눈 앞에 둔 시점, 너무나 완벽하게 진행되는 작전! 작전멤버들간의 쫓고 쫓기는 또 다른 물밑 작전이 시작되는데.. 대한민국 돈이 움직이는 지상최대의 작전이 시작된다.
평가- 개인적으로 저는 작전이 한국에서 나온 주식 영화 중 가장 수작이라고 평가합니다. 주식시장의 용어부터 차트, 상황들이 모두 투자를 하면서 겪어볼 수 있는 것들이며 경제와 투자관련해서 관심이 없더라도 관심이 생길 수 밖에 없을만큼 재미와 흥미를 모두 잡았다고 평가합니다. 주식을 투자하고 있다면 더욱 재밌게 볼 수 있으니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섯번째로 추천드리는 주식 영화는 리미트리스입니다.
줄거리- 삼키는 순간 인간의 두뇌 100% 가동! 세상을 지배한다!
에디 모라(브래들리 쿠퍼)는 마감 날짜가 다가오지만 한 글자도 쓰지 못한 무능력한 작가로 애인 린디(애비 코니쉬)에게도 버림 받으며 찌질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우연히 만난 전처의 동생이 준 신약 NZT 한 알을 복용한 그는 순간 뇌의 기능이 100% 가동, 그의 인생은 하루 아침에 바뀌어 버린다. 이제 그의 모든 신경은 잠에서 깨어 활동하기 시작한다. 보고 들은 것은 모두 기억하고 하루에 한 개의 외국어를 습득하며 아무리 복잡한 수학공식이라도 순식간에 풀어버린다. 또한 레슨 하루면 피아노 연주도 수준급이고 소설책 한 권도 후딱 써버리며 무한 체력을 갖게 되고 게다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역시 너무 간단해져 버린 그는 검증되지 않은 이 약을 계속 먹으며 능력을 지속해 가고 곧 주식 투자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인다.
그의 활약을 지켜보던 거물 칼 밴 룬(로버트 드니로)은 역사상 가장 큰 기업합병을 도와달라고 제의하지만 남아있는 신약을 얻기 위한 사람들이 나타나면서 에디는 위험에 처하게 되고 신약의 치명적인 부작용도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제 에디는 얼마 남지 않은 약이 다 떨어지기 전에 베일에 싸인 스토커와 적들을 물리쳐야 하는데..
평가- 리미트리스는 실화가 아닌 픽션으로 제작된 영화이며 천재가 된다는 알약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룹니다. 여기서 주인공인 에디모라는 천재적 두뇌로 주식시장에서 큰 돈을 벌게 되며 인생을 바꾸는데 사실 주식, 경제 관련 영화라기 보다는 SF영화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흥미적인 재미와 부를 축적했을 때 얻는 희열감을 대리만족해서 자극을 받을 수 있어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곱번째로 추천드리는 주식 영화는 국가부도의 날입니다.
줄거리- 모든 투자자들은 한국을 떠나라. 지금 당장
1997년,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 호황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때, 곧 엄청난 경제 위기가 닥칠 것을 예견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은 이 사실을 보고하고, 정부는 뒤늦게 국가부도 사태를 막기 위한 비공개 대책팀을 꾸린다.한편, 곳곳에서 감지되는 위기의 시그널을 포착하고 과감히 사표를 던진 금융맨 윤정학(유아인)은 국가부도의 위기에 투자하는 역베팅을 결심, 투자자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을 알 리 없는 작은 공장의 사장이자 평범한 가장 갑수(허준호)는 대형 백화점과의 어음 거래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소박한 행복을 꿈꾼다.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단 일주일. 대책팀 내부에서 위기대응 방식을 두고 시현과 재정국 차관(조우진)이 강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시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IMF 총재(뱅상 카셀)가 협상을 위해 비밀리에 입국하는데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 1997년,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평가- IMF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한국판 금융위기 영화입니다. 흥미와 재미, 실화를 바탕으로 된 경제관련 영화이기 때문에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금융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기회를 잡은 유아인을 보고 있으면 내가 저 때 저런 판단을 했으면 엄청난 부자가 되었겠네라는 상상을 하게 되어서 재밌습니다. 한편 IMF를 직접 겪은 세대나 가정이라면 과거 생각에 공포와 슬픈 감정도 많이 느낄 수 있어서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여덟번째로 추천드리는 주식 영화는 돈입니다.
줄거리- 부자가 되고 싶었다. 오직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빽도 줄도 없는, 수수료 O원의 그는 곧 해고 직전의 처지로 몰린다. 위기의 순간, 베일에 싸인 신화적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되고,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거래 참여를 제안 받는다.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 후 순식간에 큰 돈을 벌게 되는 일현. 승승장구하는 일현 앞에 번호표의 뒤를 쫓던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한지철(조우진)이 나타나 그를 조여 오기 시작하는데.
평가- 증권가에서 볼 수 있는 전문 용어를 보면서 어떤 일을 하는지 간접 체험할 수 있고 주식투자에 관한 내용이 많이 나와서 주식관련에 흥미를 가지고 계시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주식을 아예 모르더라도 흥미있게 볼 수 있어서 이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돈에 대해서 다룬 영화이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하고 재밌게 볼 수 있으실 것입니다.
아홉번째로 추천드리는 주식 영화는 월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입니다.
줄거리-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목표가 다른 두 남자가 손 잡았다!!
탐욕은 좋은 것이라는 좌우명으로 월 스트리트에 군림한 고든 게코. 지금은 부와 명예를 모두 잃고 파멸한 그에게 남은 것이라곤 실크 손수건, 시계, 반지, 돈 없는 머니 클립과 구식 핸드폰뿐이다. 그리고 거기에 또 다른 한 남자, 제이콥 무어. 정직한 펀드 중개인이자 금융계에서 빠른 속도로 출세가도를 달리고 있는 신예 투자가다.
이들의 운명적 만남은 돈을 향한 탐욕과 배신, 그리고 성공으로 가기 위한 서로 다른 목표를 위해 불편한 동맹을 맺게 되는데.
평가- 과거 1편이 존재했고 이어지는 내용이지만 2편만 보아도 이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1편의 경우 너무 오래전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영화로서 흥미와 재미를 찾기는 어려움으로 머니 네버 슬립스만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식 시장의 생리를 잘 나타낸 영화로 서브프라임 사태를 다뤘으며 영원한 친구도 동지도 없는 냉혹한 주식시장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수작이라고 표현하기는 부족하지만,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열번째로 추천드리는 주식 영화는 찌라시 : 위험한 소문입니다.
줄거리- 이딴 거 뿌린 놈 누구야?
가진 것은 없지만 사람 보는 안목과 끈질긴 집념 하나만큼은 타고난 열혈 매니저 우곤(김강우). 자신을 믿고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여배우의 성공을 위해 밑바닥 일도 마다 않고 올인하지만 증권가 찌라시로 인해 대형 스캔들이 터지고, 이에 휘말린 우곤의 여배우는 목숨을 잃게 된다. 근거도 없고, 실체도 없는 찌라시의 한 줄 내용 때문에 모든 것을 잃게 되자 직접 찌라시의 최초 유포자를 찾아 나선 우곤.
전직 기자 출신이지만 지금은 찌라시 유통업자인 박사장(정진영), 불법 도청계의 레전드 백문 (고창석)을 만난 우곤은 그들을 통해 정보가 생성되고, 제작, 유통, 소비 되는 찌라시의 은밀한 세계를 알게 된다. 피도 눈물도 없는 해결사 차성주(박성웅)까지 등장하여 위협받는 상황 속 우곤은 찌라시의 근원과 그 속에 감춰진 진실을 추격하기 시작하는데!
보이지 않는 실체 찌라시를 둘러싼 숨막히는 추격이 시작된다
평가- 킬링타임으로 보기 적합한 영화로 흥미와 스토리 위주로서 경제와 투자관련한 내용과는 약간 거리가 멉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항상 들려오는 찌라시의 제작과 유통과정을 알려주는 부분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를 보았을 때 수작이라고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주식투자자라면 한번쯤 킬링타임으로 봐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열한번째로 추천드리는 주식 영화는 보일러 룸입니다.
줄거리- 마이크로 소프트사에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백만장자 비서들이 많다. 그들은 성탄 보너스로 우리 사주를 받는다. 정말 운도 좋지. 고급 스포츠카 옆에 폼 잡은 경비 사진을 봤나? 정말 놀랍다. 일단 보면 배가 아프지만 나 역시 가능할 것 같다. TV에는 온통 벼락부자 얘기 뿐이다. 8700만 달러 복권 당첨자나, 영화 출연료로 20억을 받은 아역 배우 한 인터넷 회사 주식은 하루 아침에 올라 발빠른 사람은 그 주식으로 몇 십억을 번다. 포기 할 순 없다. 나도 대어를 낚을 거다. 역사책에 이름은 못 남겨도 대박 한번만 터졌으면... 대박 한번만... 잘 나갔던 흑인 가수가 말했다. 마약을 팔든지 아니면, 농구를 하라고. 요즘은 일만해서 출세를 못한다. 주경야독한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부가 곧 명예이므로. 난 증권이라는 마약을 파는 브로커가 됐다.
대학을 중퇴한 19살의 세스 데이비스(지오바니 리비시 분)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청년이다. 그런 그가 롱 아일랜드에서 주식을 중개하는 제이티 말린(J.T. Marlin)사에 취업을 하게 된다. 그의 꿈을 이룰 기회가 다가온 것이다. 그는 자신의 일생에 있어서 단 두가지만을 원하는데, 한가지는 백만장자가 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언제나 자신에게 실망하는 아버지가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는 신사복과 넥타이로 치장하고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서 기록적인 성적으로 주식 브로커 시험에 합격한다. 그는 발 빠르고 예리하게 콜드콜(고객에게 처음 전화를 걸어 구매를 설득함)을 하는 스타일이다. 그의 은행예금 구좌와 좋은 아들로서의 가치도 동시에 치솟는 듯 보인다. 그러나 세스는 그의 동료들은 점점 부자가 되고 그의 투자자들은 점점 돈을 잃어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무엇이 제이티 말린의 주위에 돈을 돌게 하는지 호기심을 품기 시작한다. 그의 끊임없는 호기심은 그를 피할수 없는 선택의 상황으로 이끈다. 연방 수사국은 그에게 모든 것 - 친구들, 직업, 그리고 그에게 보장되었던 백만달러 뿐만 아니라 아버지까지 잃을 위험에 빠뜨린다. 세스가 보일러룸에 오래 머물러 있을 수록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는데.
난 요즘 들어 이런 생각을 한다. 그날 그렉이 안 왔다면? 회사에 가방을 놓고 오지 않았다면? 사장님이 들어가는 걸 못 봤다면? 해리한테 전화를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바뀌었을까? 이런 생각을 떨칠 수 없다. 난 카지노를 운영했다. 이제 뭘 할 지 생각해야 된다. 복권 당첨자도 아니니깐. 농구로는 성공하기 힘들테니, 마약이나 팔아야겠다. 내 일을 찾았다.
평가- 2000년에 나온 오래된 영화이지만 주식 관련 영화를 추천하는데 빠질 수 없는 영화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내용은 전화사기와 주가 조작의 교과서라고 표현할 수 있는 만큼 몰입감과 끊기지 않는 긴장감에 영화를 다 보기 전까지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잘 알지 못하더라도 이해하기 쉽게 담백하게 담아낸 것이 일품입니다.
열두번째로 추천드리는 주식 영화는 머니 몬스터입니다.
줄거리- '조작된 주가, 사라진 8억 달러! 진실을 밝히기 위한 필사의 생중계!
세계 금융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최고의 경제 쇼 머니 몬스터. 생방송 스튜디오에 On Air 불이 켜진 그 순간 총성과 함께 괴한이 난입해 진행자 리 게이츠(조니 클루니)를 인질로 잡는다
그의 요구는 단 하나, 하룻밤에 8억 달러를 날린 IBIS의 주가 폭락 진실을 밝혀내는 것! 월스트리트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라이브 쇼가 시작된다!
총평- CEO의 도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회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내용으로 흥미위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연출력이 훌륭하며 액션과 범죄, 스릴러적인 긴장감에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쉽게 비교하자면 한국의 더 테러 라이브와 비슷한 스토리이며 재밌게 봤던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