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시작했다면 장 중에는 2가지의 메뉴를 자주 보게 되는데 바로 호가창과 차트입니다. 실시간으로 매수/매도로 인해서 변동되는 가격에 의해서 움직이는 호가창과 그려지는 차트를 보면 저도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넋 놓고 볼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투자 경력이 짧지 않은 저도 장 중에 수시로 호가창과 차트를 보는 이유는 변동되는 가격만을 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거래량과 거래주체, 차트와 호가창의 지표를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차트와 호가창에서는 굉장히 많은 투자 참고 데이터들이 많고, 해석 후 대응에 따라서 투자자의 실력이 나뉘게 되는데요. 이러한 지표들의 개념과 적용까지의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지만 진정한 투자 고수가 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고수까지 여러분들을 만들어드리기 위해서 랠리포인트에서는 이번 본문으로 호가창 중요 지표 중 하나인 주식 체결강도란 무엇인지 준비해보았습니다.
주식 체결강도란 현재 거래되고 있는 종목이 매수세와 매도세 중 어떤 것이 더 강한지 객관적인 백분율 %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체결강도는 체결된 실제 거래에 따른 매수와 매도 거래를 비율로 나타낸 것이기 때문에 허매수/허매도와 같은 가격 왜곡 없이 실거래의 매매강세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 때 체결강도 산정의 중요한 개념은 현재가를 기준으로 현재가 이상의 매수 거래와 현재가 이상의 매도 거래만을 산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는 주식은 파는 사람이 있다면 사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가격가 상관없이 언제나 총매도량과 총매수량은 같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정되는 매매는 언제나 가격의 상승을 불러오는 매수량과 가격의 하락을 불러오는 매도량을 사용하여 정확히 더 강한 매수세/매도세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체결강도 계산 방법
체결강도(%) = 매수체결량 ÷ 매도체결량 x 100
※ 체결강도의 매수체결량은 매도호가에 매수한 주문만을 카운팅합니다.
※ 체결강도의 매도체결량은 매수호가에 매도한 주문만을 카운팅합니다.
만약 더 저렴하게 사기 위해서 현재 거래되고 있는 가격보다 낮은 매수호가에 예약매수 주문을 걸어둔 경우 체결이 이루어졌다면 이것은 매수체결량이 아닌 매도체결량으로 카운팅된다는 소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적인 가격변동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거래만을 카운팅하는 것이 체결강도 계산의 핵심입니다.
만약 매수체결량이 1,000이고 매도체결량이 500이라면 체결강도는 200%라고 계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수체결량이 높을수록 체결강도(%)가 높아지며 매도체결량이 높을수록 체결강도(%)는 낮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100%를 기준으로 매도세와 매도세의 강함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 체결강도가 100보다 클 경우: 매수세 > 매도세
- 체결강도가 100보다 작을 경우: 매수세 < 매도세
모든 회사의 주가는 시장 가격이 결정합니다. 그리고 시장 가격의 형성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작용하죠.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현재가격에서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면 가격은 상승하며, 수요가 공급보다 적다면 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이것을 체결강도에 적용하면 정확한 의미를 해석해낼 수 있습니다.
① 체결강도 > 100
매수세가 매도세보다 높은 상황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자의 대부분은 현재가보다 최대한 저렴하게 매수를 하고 싶어함에도 매수호가에 주문을 걸지 않고 매도호가의 물량을 매수하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즉 현재가보다 가격이 하락할 확률보다 상승할 확률이 높다고 다수의 투자주체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주가는 상승하게 됩니다.
② 체결강도 < 100
매도세가 매수세보다 높은 상황으로 주가 하락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자의 대부분이 현재가보다 최대한 높게 매도를 하고 싶어함에도 매도호가에 주문을 걸지 않고 매수호가에 물량을 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현재가보다 가격이 상승할 확률보다 하락할 확률이 높다고 다수의 투자주체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주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위 체결강도 의미 해석만 본다면 체결강도 100이상의 주식을 매수하기만하면 투자 이익을 취할 수 있는 것이냐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은 다양한 지표와 데이터를 종합하여 가장 상승확률이 높은 곳에 배팅하는 투자 과정임으로 체결강도만을 보고 투자하셔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어서 체결강도가 150%로 매수체결량이 매도체결량보다 1.5배 높다고해서 현재 주가가 상승추세를 탔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호가창에 걸려 있는 예비 매수/매도 주문들의 량에 따라 주가변동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체결강도 150%로 매수체결량 1500, 매도체결량 1000인 종목이 있는데 매도호가에 걸려 있는 총 주문량이 9,000주, 매수호가에 걸려 있는 총 주문량이 2000주라면 현재 체결강도가 높음에도 주가는 하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반대로 체결강도가 낮음에도 호가창 주문잔량에 따라서 주가는 얼마든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체결강도는 단기간의 주가방향을 예측하는데 용이하며 앞으로의 중단기 주가 추세를 파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체결강도와 함께 매수잔량, 매도잔량을 함께 파악해봐야 정확한 매매기법을 알 수 있게 됩니다.
- 체결강도는 당일 매수세/매도세를 예상할 때 사용되는 단기 지표입니다.
- 100을 기준으로 매도세와 매수세를 판단합니다.
1. 체결강도가 100 이상 돌파시 매도호가 총잔량이 매수호가 총잔량보다 낮을 때 (매수)
2. 체결강도가 100 하향 돌파시 매수호가 총잔량이 매도호가 총잔량보다 낮을 때 (매도)
3. 특정가격대 (1,000원 / 5,000원, 10,000원 등) 돌파시 체결강도 100이상일 때 (매수)
4. 특정가격대 (1,000원 / 5,000원, 10,000원 등) 돌파시 체결강도 100이하일 때 (매도)
특정가격대를 강한 매수세(체결강도↑)와 함께 돌파시 강력한 지지대임과 동시에 매수타점이 됩니다. 하지만 특정가격대를 강한 매도세(체결강도 ↓)와 함께 하락시 강한 매물대가 형성되며 향후 돌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매도타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