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포인트

은행에 돈을 예치하면 이자를 주듯이 주식회사에서는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쥐어주게 됩니다. 이렇듯 주식 배당금이란 회사가 실적에 따라서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이윤의 일부를 나눠주는 금액을 의미하는데요. 국내주식도 배당금을 주지만 자본주의 끝판왕 미국주식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국가 총자산의 대다수가 주식에 투자되고 있을 정도로 오래된 주식강국이기에 주주환원의 크기나 기간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어느 국가와도 비교되지 않을만큼 뛰어납니다. 그래서 미국주식 배당금은 1년에 1번만 주는 것이 아니라 반기에 한번씩, 분기에 한번씩 주는 주식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장점으로 현금흐름을 높이고 주가차익까지 노려보고자 미국주식 배당금 투자를 시작하신 분들이 많은데 그렇다면 미국주식 배당금 세금은 어떻게 계산해서 얼마나 내야할까요?

 

모든 소득에는 세금이 따라오듯이 해외주식(미국)을 투자하고 있더라도 세금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중으로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주식을 투자해서 배당금을 받는 것에 불이익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과 한국은 조세조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해외에서 미리 납부된 세금은 국내 세금 산정시 외국납부세액공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주식 배당금 세금을 총정리해보았으니 어떤 흐름으로 세금이 산정되고 내가 납부해야할 예상 세금을 쉽게 미리 계산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주식 배당금 세금 계산 방법

1. 배당소득세

2. 금융소득종합과세

3. 나의 미국주식 배당금 세금 계산해보기

 

배당소득세

미국주식 배당금 세금은 배당소득세로 배당세율에 따라서 계산되게 됩니다. 이러한 배당세율은 국가별로 다른데 미국과 한국은 조세조약으로 세금이 이중부과되지 않습니다. 단, 국내 배당세율보다 낮은 배당세율을 가진 조세조약 국가에서 주식 배당금을 받게 될 경우 국내 배당세율보다 낮은 차이만큼 국내에 추가적으로 세금 납부를 해야합니다. 반대로 국내 배당세율보다 높은 배당세율을 가진 국가에서 배금을 받게 될 경우 국내에 세금을 납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 국내(한국) 배당세율: 14%
  • 미국 배당세율: 15%
  • 중국 배당세율: 10%
  • 일본 배당세율: 15.315%
  • 홍콩 배당세율: 0%
  • 케나다 배당세율: 15%
  • 싱가폴 배당세율: 15%
  • 베트남 배당세율: 10%
  • 인도네시아 배당세율: 15%

 

여기서 우리는 오늘 미국주식 배당금 세금을 계산해볼 것임으로 미국만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배당세율은 15%이며 이는 국내(한국) 배당세율 14%보다 높습니다. 따라서 미국주식에서 배당금을 받을 경우 국내에 추가로 납부해야할 배당소득세는 없습니다. 이 때 미국주식 배당금 세금인 배당소득세는 원천징수 후 투자자 계좌로 납입되기 때문에 미국이든 국내든 별도 신고 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어 편리합니다.

 

  • 국내 배당세율 > 해외국가 배당세율: 차이만큼 국내 배당소득세 신고 및 납부 O
  • 국내 배당세율 < 해외국가 배당세율: 국내 배당소득세 신고 및 납부 X

 

미국주식 배당소득세 원천징수

위의 사진은 제가 키움증권 해외주식계좌로 받고 있는 미국주식 배당금 입금 안내 메시지입니다. 메시지의 내용을 보면 배당입금 세전의 금액과 배당입금 세후의 금액, 그리고 계산된 배당소득세인 외국납부세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는 배당금액에서 15%가 원천징수로 세금을 내고, 그 나머지 세후 배당금을 지급받는 것입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미국주식 배당금 세금으로 하나더 고려해야할 세금 항목은 금융소득종합과세입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란 이자소득, 배당소득, 월세 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종합소득세율로 세금을 납부하게 되는 세금을 말합니다. 그래서 내가 금융소득으로 미국주식 배당금만 있다고 가정한다면 미국주식 배당금이 1년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금액만큼은 종합소득세에 합산하여 종합소득세율에 따른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과 같은 모든 종합소득에 합산하여 세율이 결정되기 때문에 소득이 많다면 미국주식 배당금 세금이 증가하고, 소득이 적다면 미국주식 배당금 세금을 적게 내게 됩니다.

 

종합소득세 세율

과세표준구간 세율 누진공제(원)
1,200만원 이하 6% 0
1,200만원 초과 ~ 4,600만원 이하 15% 1,080,000
4,600만원 초과 ~ 8,800만원 이하 24% 5,220,000
8,800만원 초과 ~ 1.5억원 이하 35% 14,900,000
1.5억원 초과 ~ 3억원 이하 38% 19,400,000
3억원 초과 ~ 5억원 이하 40% 25,400,000
5억원 초과 ~ 10억원 이하 42% 35,400,000
10억원 초과 45% 65,400,000

 

위 종합소득세 세율표에 의거하여 나의 종합소득 금액에 따른 과세표준구간을 산정하면 어떤 세율이 적용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1년 종합소득세 신고로 1억원에 해당한다면 8,800만원 초과 ~ 1,5억원 이하 구간으로 누진공제 14,900,000원 및 세율 35%가 적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 미국주식 배당금 세금을 3,000만원을 받게 되면 2,000만원의 초과분인 1,000만원은 종합소득세에 합산되어 1.1억원이 되고 과세표준구간에 변동은 없음으로 그대로 38%에서 누진공제액을 제외한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주식 배당금이 2천만원을 초과하였을 때 다른 종합소득이 높다면 납부세금이 많아져서 불리해지게 됩니다.

 

참고로 미국주식 배당금 세금의 경우 미국에 원천징수된 배당소득세에 대해서 외국납부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음으로(배당소득세) 5월 신고 전 증권사에서 외국납부세액영수증을 발급받아서 함께 신고하면 절세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의 미국주식 배당금 세금 계산해보기

1. 다른 소득없이 미국주식 배당금을 4,000 만원 받았을 때 세금

배당소득세: 4,000만원 X 15%(미국 배당세율) = 600만원

금융소득종합과세: (4,000만원 - 2,000만원) X 15% - 1,080,000원 = 192만원

 

*종합소득세 적용구간: 1,200만원 초과 ~ 4,600만원 이하 (세율 15%, 누진공제 108만원)

*원천징수된 배당금 세금이 종합소득세 요율보다 낮을 경우 원천징수 세금에서 납부 종결 됨.

*종합소득세 세금 없음.

 

2. 종합소득세 1억원 및 미국주식 배당금 5,000만원 받았을 때 세금

배당소득세: 5,000만원 X 15%(미국 배당세율) = 750만원

금융소득종합과세: (1.5억원 - 2,000만원) X 35% - 1,490만원 = 3,060만원

외국납부세액공제: (5,000만원 - 3,000만원) X 15% =300만원

납종합소득세: 3,060만원 - 300만원 = 2,760만원

 

*종합소득세 적용구간: 8,800만원 초과 ~ 1.5억원 이하 (세율 35%, 누진공제 1,490만원)

*원천징수된 종합소득세 해당 미국주식 배당금 세금은 외국납부세액 공제 됨. (300만원)

 

3. 참고사항

직장가입자는 금융소득이 발생하면 건보료가 크게 늘어날 수 있는데 현행 종합과세금액이 연 3,4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추가적인 건강보험료를 납부해야하며 이 건강보험료는 직장가입자 본인이 전부 내야합니다.참고로 2022년부터는 2,000만원낮아질 전망입니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금융소득(주식 배당)이 1,000만원을 넘어가게 되면 해당 초과 금액만큼 건강보험료 산정에 반영되게 됩니다. 따라서 직장가입자가 아닌 지역가입자의 경우 미국주식 배당금 세금이 크게 증가할 수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마치며

미국주식 배당금 세금으로는 배당소득세, 금융소득종합과세만 알고 있으며 되며, 추가적으로 건보료(건강보험료)로 인한 납부액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만 알고 있으시면 끝입니다. 그래서 저는 주식 배당금 투자에서 세금 납부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어차피 모든 소득에는 세금이 붙게 되어 있고, 세금을 걱정할 정도라면 이미 많은 수익을 얻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기에 자산 증식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근다라는 말처럼 세금이 무서워서 투자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위의 사진은 리얼리티인컴의 월배당주의 최근 연혁입니다. 대표적인 미국주식 배당주로 손꼽히며 오랜 기간, 꾸준히 배당액을 상향해온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배당킹, 배당귀족 등과 같은 주주친화적인 미국 기업들은 국내주식에서는 비슷하 대상도 찾아볼 수 없음으로 미국주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업들을 많이 찾으신 후 투자하셔서 실적우상향에 따른 자산우상향을 이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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